北김일성대, 본교사를 전자도서관으로 개축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의 중심에 있는 오래된 본교사 건물이 새로 지어져 내년 4월까지 현대적인 전자도서관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라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6일 전했다.

신문은 1946년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처음으로 건설된 본교사가 지난 3월19일 이 대학 수영관을 현지지도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본교사 ‘개작’ 지시로 전자도서관으로 변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학교 출신인 김 위원장은 당시 “자금과 건설 역량 등 제기되는 문제들을 풀어주고 이 사업을 내각이 직접 틀어 쥐고 떠밀도록 대책을 세워줬다”는 것.

북한 대학에서는 2000년대 들어 전자도서관 건립 붐이 일어 이미 2005년 김책공업종합대학과 2007년 김일성종합대학에 인터넷과 데이터베이스(DB)에 바탕한 전자도서관이 차례로 들어섰다.

이에 따라 이번에 새로 짓는 전자도서관은 기존 도서관과 별개의 것으로 추정된다.

신문은 “현재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본교사를 완전히 허물고 잔해 제거 작업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건물이 김 위원장 뿐 아니라 그의 부모인 고 김일성 주석과 김정숙 등의 “영도업적이 깃든 (역)사적 건물”인 점을 감안, 새 건물도 외관은 종전 본교사를 그대로 재현하게 된다.

새 전자도서관에는 봉사기실, 노작열람실, 선물도서열람실, 다매체(멀티미디어)열람실, 원격강의실, 인터넷열람실, 학술교류실 등이 갖춰져 최신 과학기술 보급과 교육사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대학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신문은 올해중 골조공사와 지붕공사를 마감하고 내년 김일성 생일(4월15일) 전에 완공할 목표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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