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용삼 “南경부선 이용시 러시아 못가”

김용삼 북측 철도상은 17일 남북철도와 러시아횡단철도(TSR)의 연결 문제와 관련, “(남측)경부선으로 하면 러시아는 못 간다. 기술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김 철도상은 이날 동해선 시험운행 열차에서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이 “경부선이 잘 발달돼 있는데 이를 활용하면 (연결에)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이렇게 답했다.

김 철도상은 “우리가 서해로 와서 동해로 가는 것을 수행하기가 좀 어렵다”며 “하바로프스크에서 이철 (철도공사) 사장을 만났을 때도 우리로서는 기술적, 실무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말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남북 철도상(장관) 회담에 응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필요하면 할 수도 있고 이미 이철 사장과 만난 적이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김 철도상은 또 “위대한 장군님(김정일 국방위원장)께서 북남 철도 연결을 통일강국 건설의 중요한 문제로 현명하게 이끌어 미국을 비롯한 분열세력의 방해책동에도 불구하고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오늘의 결실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령님(고 김일성 주석)께서도 예전에 철도연결에 관심이 높았다”며 “1994년 최고위급(정상)회담을 준비할 때 수령님께서 많은 열정을 바쳤다”고 소개했다.

김 철도상은 이날 투입된 북측 열차가 김일성 주석이 탄 열차라는 점에 대해 “수령님의 통일 유훈을 관철하자는 의미를 담아 가져왔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