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영일 총리, 류훙차이 中대사 접견

북한의 김영일 내각 총리가 16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류훙차이(劉洪才.54) 신임 중국 대사를 접견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양국 수교 60주년이었던 지난해에 활발했던 교류활동을 거론하면서 “조선(북한)은 조.중관계의 발전을 매우 중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 중국의 공산당과 정부, 국민들이 조선 사회주의 건설에 물질적, 정신적인 지지를 보냈고 조선 인민은 이를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며 감사를 표시했다.


김 총리는 그러면서 “조.중 우호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공고히 발전시켜간다는 것은 조선 노동당과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올 들어서도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방면에서의 양국 협력관계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면서 “특히 경제와 무역부문의 발전이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의 이 발언은 올 들어 북.중 양국이 라진항 개발을 두고 활발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류 대사는 “중.조 전통우호관계는 역사가 유구하다”며 “지난해 수교 60주년 행사를 통해 양국이 공고한 우호관계를 전 세계에 알렸을 뿐더러 (중국과 북한의) 청소년들에게도 이런 전통을 유지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식을 심어줬다”고 화답했다.


류 대사는 지난 5일 평양에 도착했으며 8일에는 만수대의사당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게 신임장을 제출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