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영남, 20-23일 몽골 방문

북한의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남바린 엥흐바야르 몽골 대통령 초청으로 몽골을 공식 방문한다.

김영남 위원장은 방문 기간에 북한 건설기술 인력의 몽골 파견 등 경제분야 협력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주몽골 한국대사관 고위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13일 “지난 90년 한국과 몽골이 수교한 이후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가 몽골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최근 경제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몽골이 기술인력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북한의 인력을 파견하는 문제가 주로 논의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엥흐바야르 몽골 대통령은 지난 11일 몽골을 방문중인 임채정(林采正) 국회의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김 위원장의 몽골 방문 사실을 전하면서 “과거 북한과 고위급 인사 교류가 없었다”며 “그동안 몽골은 한반도 문제가 평화적으로 협상을 통해 해결되기를 바라는 입장을 취해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몽골 방문에 이어 알제리, 에티오피아를 순방할 예정이며, 김 위원장이 외국 방문에 나서는 것은 지난해 9월 제14차 비동맹운동(NAM) 정상회의 참가차 쿠바의 아바나를 방문한 이후 처음이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