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영남 “인민생활 향상 총공세 벌여야”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14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해 전국가적인 총공세를 벌여 올해를 강성대국 건설사에 특기할 대변혁의 해로 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상임위원장은 김일성의 98회 생일(4.15)을 맞아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중앙보고대회에서 “수령님 탄생 100돌이 되는 2012년에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어 제끼는 것은 성스러운 투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


북한은 올해 후계작업의 마지막 단계인 ‘밑에서부터 충성’ 분위기 형성을 위해 ‘인민생활 향상’을 목표로 제시했다는 게 대북전문가들의 대체적 관측이다.
 
이날 김정일이 ‘조선인민군 지휘성원들의 군사칭호를 올려줄데 대한 명령 제0045호’를 하달해 100명의 군 장성 승진을 단행한 것도 김정은 총성 주도 세력을 군부 내에 포진시키기 위한 조치로 해석될 만큼 북한은 후계체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양새다.


그는 이어 “당의 경공업혁명 방침과 농업혁명 방침을 관철해 질 좋은 인민소비품을 더 많이 생산하고, 농업생산을 획기적으로 장성시키며, 인민생활과 관련한 부문들에 대한 국가적 투자를 늘리고 당과 국가의 인민적 시책을 철저히 구현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그는 또 “지금 조선반도(한반도)에서는 미제와 남조선 보수당국의 무모한 반공화국 대결책동으로 북남관계 발전과 조국통일의 앞길에 극히 엄중한 장애와 난관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우리민족끼리의 기치 높이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실현하고 민족의 대단결로 조국통일 위업을 실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외관계와 관련,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고 자주성을 지향하는 모든 나라와 선린우호관계를 발전시키고 세계의 자주화를 위해 적극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으나 ‘6자회담’이나 대미·대남관계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불참한 가운데 김영일 내각 총리,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전병호.김기남.최태복.김중린.김국태 당 중앙위 비서, 리용무.오극렬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리영호 군 총참모장, 김정각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로두철.오수용 내각 부총리,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등 북한 고위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각 도·시·군에서도 보고대회 및 보고회가 열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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