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성남 또 베이징行…김정일 방중 조정?

북한 노동당 간부가 김정일 방중과 관련해 중국과 조정하기 위해 이달 초에 이어 22일 극비리에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일본의 도쿄 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도쿄 신문은 북중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일의 중국어 통역을 맡고 있는 조선노동당 국제부의 김성남 부부장을 포함해 모두 8명의 일행이 이날 항공편으로 극비리에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김 부부장은 중국 공산당과 두터운 인맥을 갖고 있으며 김일성과 김정일이 중국 지도자와 회담할 때 통역을 맡아 왔다.


신문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중국을 방문했던 김 부부장이 이번에 또 방문한 것은 가까운 시일 내에 있을 것으로 보이는 김정일의 중국 방문을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소식통은 “김 부부장이 다시 방중한 것은 김정일 방중에 대해 중국 측과 막바지 조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김 부부장이 이달 초 중국을 방문할 당시 김정일의 활동 일정과 경호를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진 조선 노동당 조직지도부 간부가 동행했었다고 신문은 전하면서 당시 중국 측과 김정일의 중국 방문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천안함 침몰 사건과 북한 연계설이 제기되어 있고 중국 칭하이성의 위수현에서 지진이 이어져 김정일의 방중 시기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이 신문은 전망했다.


한편, 장신썬 신임 주한중국대사는 22일 중국문화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정일 방중과 관련해 “중국 공산당과 북한 노동당 간의 ‘당 대 당’ 행사이므로 외교부 소관이 아니다”면서 “김정일의 방중은 현재까지 정확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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