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기자단, 월드컵 경기에 큰 관심

“16강 진출이 유리하게 됐구만.”

제14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취재하고 있는 북측 기자들이 2006 독일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팀의 경기 결과에 큰 관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 북측 기자는 19일 남측 기자에게 “17일 또고(토고)전을 텔레비전을 통해 봤다”며 “북측 주민들도 남측 못지않게 세계축구선수권대회(월드컵)에 관심이 매우 많다”고 말했다.

북측 기자는 남측 기자가 “오늘 새벽 한국과 프랑스가 경기를 했는데 1대 1로 비겼다”고 전하자 “그럼 (16강 진출에) 많이 유리하겠다”고 화답했다. 박지성 선수가 골을 넣었다는 설명을 듣자 “아! 박지성, 해외에서 뛰고 있는 선수 아니냐”며 관심을 나타냈다.

남측 기자들 사이 월드컵이 화제로 떠오르자 가만히 옆에서 듣던 다른 북측 기자도 “우리 대표팀도 1966년 영국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전통적으로 북쪽은 공격이, 남쪽은 중앙과 수비가 강하다”는 분석까지 내놓았다.

한 북측 보장성원(안내원)은 “각국이 우승하면 많은 포상금을 주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 “특히 독일이 가장 많은 750만 불을 주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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