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기업 ‘직원만족’경영으로 생산성 제고

“직원이 만족해야 생산성도 늘어나죠.”

원산충성남자옷(남성복)공장이 최근 직원들의 복리후생시설을 확충해 생산성 제고에 나서 눈길을 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7일 “(이 공장은) 급양편의봉사망을 잘 꾸린 공장으로서 시안에서 소문이 났다”며 “생활상 편의가 보장되니 공장의 생산성이 이전보다 1.5배로 뛰어 올랐다”고 소개했다.

이 공장에서 눈에 띄는 시설은 2층으로 된 식당.

이 곳에서는 공장 종업원에게 매일 점심 한끼를 무상에 가까운 저렴한 가격으로 국수를 제공하고 있을뿐 아니라 종업원의 생일상도 차려주고 있다.

먹는 문제 해결이 발등의 불인 북한에서는 그야말로 파격적인 조치인 셈인다.

또 한증탕과 남녀 목욕탕, 미용실, 진료소 등을 갖춘 3층 크기의 은정원을 갖췄다.
이처럼 직원들의 복지시설 개선을 주도한 것은 올해 48살의 리경순 지배인.

리 지배인은 이 같은 시설을 갖춘 이유를 “종전에는 공장구내에 서시스시설이 없어 종업원들이 구내 밖을 나가 봉사받곤 하였는데 시간낭비가 많았다”며 “ 공장경영의 견지에서도 급양편의봉사망의 정비는 충분히 고려할만한 문제였다”고 말했다.

그는 “공장의 책임일꾼들이 마음먹고 봉사기지건설에 달라붙자 종업원들도 스스로 떨쳐나섰다”며 “자기 자신을 위한 사업으로 간주했기 때문”고 말했다.

생활상의 편의가 보장되면서 생산성도 크게 늘었고 이제는 인근 공장·기업소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조선신보는 “다른 공장의 경영일꾼들은 원산충성남자옷공장에서 편의봉사기지를 자체로 건설하는 과정에 종업원들의 마음 속에 공장애가 보다 강렬해지고 그것이 곧 집단의 화목과 단결로 이어진 데 대해 주목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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