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급변 논의, 中 영향력 강화 초래”

미국 국방부는 18일(현지시각) 기존 모델보다 폭발력이 10배 이상 향상된 초대형 ‘벙커버스터’가 예정보다 6개월 늦은 내년 12월 실전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타라 지글러 국방부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자금 조달 지연과 시험 일정 강화 등에 따라 (초대형 벙커버스터의) 실전 배치 가능 시기가 2010년 12월로 연기됐다”고 말했다.

보잉사가 기존 벙커버스터로는 도달할 수 없는 지하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개발 중인 초대형 벙커버스터는 화약만 5천500파운드(2천404㎏) 이상이 들어가고 총 무게가 3만파운드(1만3천636㎏)에 이르는 초대형 관통폭탄(MOP)이다.

이번 초대형 벙커버스터 배치 시기 조정은 노출과 공격을 피하기 위해 지하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란과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관련국들의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미 국방부는 지난 7월 벙커버스터 배치를 내년 여름께로 앞당기기 위해 의회에 예산을 요청하면서 초대형 관통폭탄은 시급한 작전 필요성에 꼭 맞는 무기라며 북한과 이란을 담당하는 미 태평양사령부와 중부사령부 등의 요청을 언급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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