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금수산궁전은 백도라지 천지

북한은 고(故)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기념궁전 주변에 백도라지를 대규모로 심고 있어 눈길을 끈다.

27일 조선중앙텔레비전은 최근 인민보안성 관계자들이 “수령님(김 주석)을 천세 만세 높이 받들어 모시려는 뜨거운 마음을 안고 5천여 뿌리의 백도라지를 마련, 금수산기념궁전 수목원에 심었다”고 보도했다.

또 평양 류경소학교 교직원과 학생들도 이곳 수목원에 3천300여 뿌리의 백도라지를 심었다고 소개했다.

금수산궁전을 참관하는 주민들이 이전에도 종종 백도라지를 심었지만 이렇게 대규모로 심은 것은 이례적이다.

김 주석이 생전 백도라지와 어떤 특별한 사연이 있어 방문자들이 백도라지를 심 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김 주석에 대한 연모의 마음을 표현하려는 행동임은 분명하다. 흰 꽃이 피는 백도라지의 꽃말이 ’영원한 사랑’이기 때문이다.

특히 금강산 백도라지는 약효가 높아 북한에서 ’산삼의 팔촌’이라 불린다.

중앙TV는 이어 강원도 금강군의 병무중학교 학생들이 세계적인 희귀종 ’금강 국수나무’와 금강 적단풍, 전나무 등을 이곳에 심었다고 덧붙였다.

금수산기념궁전 수목원에는 희귀수목을 포함해 250종 12만여 그루의 나무와 꽃이 자라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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