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군부, 금강산내 민간소유 부동산 시찰

북한 군부 인사들이 22일 전날 예고한대로 금강산 관광지구를 방문, 현대아산 등이 소유한 해금강 호텔, 발전시설, 가스충전소 등을 시찰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현대아산측에 금강산 지역의 실태 요해(조사)를 위해 왔다고 밝힌 조사단은 오전 9시 30분부터 부동산 조사를 시작해 11시까지 약 1시간 반 정도 오전 일정을 진행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조사단에는 박림수 국방위원회 정책국장 등 국방위 소속 6명과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관계자, 현지 세관 인원 등 북측 인사 1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자는 “개성(공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현대아산 관계자들이 안내를 하는 형태였다”면서 “해금장 호텔의 경우 객실 중 한군데를 들어갔다 나오는 형식 정도였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오후 3시경부터는 에머슨 퍼시픽 소유의 골프장과 일대를 둘러보겠다고 밝혔고, 이번 조사는 내일(23일)까지 진행될 것이라고 현대 측에 전했다고 당국자는 설명했다.


개성공단 시찰시 대북 전단 살포와 우리 측 인원의 출판물, DVD에 대해 지적했지만 이날 오전 시찰에서는 특별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간 금강산 지구내 부동산 소유·임대 업체 관계자를 불러 부동산 조사를 진행한 후 정부와 한국관광공사 소유 부동산 5곳에 대해 동결했다. 때문에 북한이 이번에 추가로 실태조사를 진행하는 것은 민간기업의 부동산 동결 등의 조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을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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