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국방위, “예고없이 南 타격하겠다” 협박통지문 보내

북한이 19일 국방위원회를 통해 “남한을 타격하겠다”는 전화 협박통지문을 우리측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어제 국방위원회 명의로 예고 없이 남측을 타격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전화통지문을 보내왔다”면서 “통지문의 수신처는 우리 청와대 국가안보실이다”고 밝혔다.


북한은 통지문에서 지난 17일 김정일 사망 2주기를 맞아 진행된 보수단체들의 시위가 발단이 됐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우리정부는 서해 군 통신선을 이용해 “만약 북한이 도발한다면 단호히 응징하겠다”는 내용으로 답신을 보냈다고 정부관계자는 전했다.


이와 관련 군 출신 탈북자는 “최근 장성택 사형과 김정일 사망 2주기 등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김정은 체제가 남측에 시비를 걸 수 있는 소지를 잡은 것”이라면서 “통상적으로 북한은 ‘최고존엄’ 훼손 등의 명목으로 도발을 강행했기 때문에 북한군의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7일 대한민국어버이연합·남침용땅굴을찾는사람들·납북자가족모임·엄마부대 봉사단·탈북난민인권연합 등 5개 보수단체는 서울 광화문 KT 사옥 앞에서 “고모부를 잔인하게 처형해 세계적 악마의 자리에 오른 김정은이 이젠 노골적으로 대남 위협에 나서고 있다”며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의 화형식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