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국립교향악단 지휘자가 전한 음악계 동향

“평양을 노래하는 명곡 창작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19일 입수된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가 발행하는 월간 ’조국’ 9월호에 북한 국립교향악단 지휘자인 김병화(70)씨가 북한 음악계 동향을 상세히 소개, 눈길을 끌고 있다.

김씨는 2000년 남북정상회담 환영공연 지휘를 맡는 등 북한을 대표하는 음악인 중 한 명이다.

김씨는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음악계에서는 우선 우리 인민과 세계인민들 속에서 커다란 찬탄을 불러 일으킨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과 예술공연 ’내 나라의 푸른 하늘’을 더욱 세련되게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혁명가극 ’피바다’, ’당의 참된 딸’의 주역들을 새 세대 배우들에게 전습시켜 다듬어가는 사업과 함께 민족가극 ’심청전’을 비롯해 새로운 민족가극들을 무대에 올리기 위한 준비사업을 힘차게 밀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향악단에서도 민족적 정서와 현대적 감각에 맞는 새로운 교향악을 창작하기 위한 준비사업을 착실히 하고 있다”며 “특히 선군시대를 대변하는 세계적인 명곡들을 창작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여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음악가동맹에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국아동음악작품현상모집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전 음악계에서 내년도 태양절(김일성 생일, 4.15)과 2월의 명절(김정일 생일, 2.16)을 성대하게 맞이하기 위한 창작사업과 공연준비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씨는 총련계 음악인으로 1960년 북한으로 들어간 뒤 평양음악무용대학 작곡학부를 졸업하고 63년부터 국립교향악단 지휘를 맡았으며 86년 인민예술가 칭호를 받았고 제10.11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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