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국가개발은행, 자본금 100억달러 목표”

북한이 최근 설립 계획을 밝힌 국가개발은행은 초기 자본금으로 미화 100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18일 발행된 ‘월간중앙’ 3월호가 밝혔다.


월간중앙이 단독 입수했다며 공개한 대풍국제투자그룹의 ‘조선국제개발상업은행 설립 제안서’에 따르면 북한 정부와 대풍그룹이 ‘7 대 3’ 비율로 총 100억 달러를 출자해 국가개발은행을 설립하는 것으로 돼 있다.


작성 시점이 ‘2008년 1월’로 명기된 제안서에는 북한 국가개발은행의 융자자본금을 향후 1천250억 달러까지 늘려간다는 계획도 담겨 있다.


대풍그룹 측은 제안서에서 2009년 12월까지 준비 사업을 완료한 뒤 2010년 상반기에 국가개발은행 설립 신청을 비준, 2010년 하반기 은행 설립을 마무리한다는 일정을 제시했다.


제안서에는 또 올해 하반기 북한 내각이 세계은행, 유엔개발계획 등 국제기구들이 참여하는 ‘조선 국가경제 개발 국제세미나’를 평양서 열어 ‘10개년 경제발전전략계획서’를 작성한다는 내용도 들어가 있다.


제안서 말미에는 북한 무역성이 내준 대풍그룹의 기업창설승인서가 첨부됐는데, 이 승인서에는 ‘합영기업’ 형태인 대풍그룹의 동록 자본금을 2억 유로로 하되 투자비율은 ‘우리 측(북한)’ 49%에 ‘상대 측’ 51%로 정한다고 돼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