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교육지 ‘아이 눈높이 토론’ 권장

북한의 격월간 교육잡지 ‘인민교육’이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 사이에 자유로운 토론과 논쟁을 활성화할 것을 권장했다.

‘인민교육’은 최근호(2008년 5호)에서 독일의 가정교육 사례를 상세하게 소개하고, 독일 부모들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고 어른들과 논쟁하도록 고무 격려하고 있다며 이러한 입장은 아이들이 “성인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고 인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독일에서는 또 “가장의 전통적인 권위를 포기하고 날로 발전하는 아이들의 자립적 능력과 독자성을 다 같이 살려주어야 한다고 법적으로 주장하고 있다”고 이 교육잡지는 소개하고 아이들의 자립심 향상이란 “결코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맹목적으로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적극적인 ‘학생’으로 만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잡지는 이어 독일 부모들은 “자기의 생각을 아이들에게 강압적으로 내려 먹이지 않으며 서로 다른 혹은 반대되는 의견을 신중히 대하고 이성을 가지고 그들과 견해일치를 보기위해 노력한다”고 강조, 아이들에게 강압적으로 권위를 내세우기보다 아이들의 다양한 의견에 대한 존중 태도를 가질 것을 학모부들에게 권유했다.

이와 함께 아이의 학습성적이 좋지 못하거나 불량행동을 했을 때도 독일 부모들은 극단적인 방법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현상이 나타나게 된 원인을 놓고 아이들과 진지하게 토론하며 아이의 관점에서 그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북한 교육잡지가 독일의 ‘민주적’ 가족관계를 이같이 상세히 소개한 것은 북한 가정의 가부장제의 권위주의를 비판한 것이어서 주목된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