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교육지 “성홍열 예방하려면…”

“성홍열을 미리 막으려면 앓는 어린이를 곧바로 진단하고 제때에 격리시켜야 한다.”

북한 교육잡지인 ’인민교육’ 최근호(2007년 1호)가 지난해 말부터 북한 각지에 급속히 퍼지기 시작한 성홍열의 증상과 예방, 치료법 등을 소개했다.

6일 입수된 이 잡지는 먼저 “성홍열이 열나기(발열), 임파선종대(腫大), 편도선염, 발진, 딸기혀(혀끝이 빨갛게 부어 딸기처럼 보이는 증상)가 나타나는 급성 어린이 호흡기성 전염병”이라며 성홍열을 일으키는 병원체의 특징을 자세히 전했다.

잡지는 “(성홍열) 전염원은 환자 또는 보균자”라며 “환자가 전염력을 갖는 기간은 10~15일 간이며 때로는 22일까지 간다”고 설명했다.

또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공기를 통한 호흡기 전염이 기본이고 병원체로 오염된 물건, 음식물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전염될 수 있다”면서 “2~8살 나이의 어린이들이 잘 걸리며 드물게 어른들도 앓는다”고 소개했다.

잡지는 이어 감염 후 증상을 설명한 뒤 “(환자의) 퇴원 후에도 12일 간 집에서 더 격리시키다가 탁아소, 유치원에 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북한에서 성홍열 확산 소식은 지난해 말부터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이 전염병이 평양을 포함한 전역에 퍼지고 사망자까지 나오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남한 민간단체와 정부의 지원이 이어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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