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교수.학생들에 英원어민 강사들이 회화 강습”

북한에서도 영어 회화강습 수요가 늘면서 영국 정부와 미국 및 캐나다 민간단체들이 ‘원어민’ 영어강사들을 북한에 파견하는 등 북한의 영어교육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6일 전했다.

특히 정부 예산으로 북한 영어교육을 지원하고 있는 영국은 지난해 말에도 영국 문화원을 통해 2명의 영국인 영어강사를 북한에 파견, 현재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외국어대학, 김형직사범대학 등 평양의 주요 3개대 교수와 학생 등 모두 450명을 대상으로 영어회화 교육법을 강의하고 있다.

영국 외교부와 문화원은 2002년부터 북한에서 ‘영어교사 훈련 사업’을 펼치고 있다.

10년째 북한을 돕고 있는 미국의 민간단체 글로벌 리소스 서비스(GRS)는 베이징(北京) 사무소를 통해 북한 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칠 강사를 모집해 주고 북한 무역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용 영어회화를 가르치고 있다고 RFA는 전했다.

이 단체는 2002년부터 평양외국어대와 함께 워크숍을 열어 미국 교수, 변호사, 사업가 등을 초청, 이 대학 관계자들과 북한의 전문가들에게 국제시장 동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한인교포가 운영하는 비영리 교육재단인 오하나재단도 평양에 원어민 교사를 파견하고 영어교육을 위한 DVD 등 시청각 교재와 책자를 공급했다.

이 단체의 임현수 목사는 “지난번 인민대학당에서 영어교사 대표들만 모아 강의했는데, 폭발적인 인기때문에 북한 당국의 허가를 얻어 오는 7월 완공되는 평양의 학교에서 앞으로도 계속 영어훈련을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캐나다의 ‘글로벌 에이드 네트워크(GAN)도 2005년 중단했던 북한내 영어교육 사업을 올해 재개할 계획으로, 북한에 파견할 영어 원어민 교사를 모집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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