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광산 투자 외국펀드 움직임 본격화”

북한에 대한 미국의 테러지원국 지정의 해제를 앞둔 가운데 우라늄을 포함한 북한의 광산 이용권을 확보하기 위한 외국 투자사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7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국제금융 소식통’을 인용, 영국계 투자회사가 미 정부의 대북 제재 해제 움직임이 가시화됐던 지난해 10월 ’조선개발펀드’의 규모를 당초 500만달러에서 1천만달러로 증액한 데 이어 “런던이나 홍콩의 몇몇 투자그룹도 대북 펀드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방송은 특히 미국의 투자가들도 북한이 테러지원국에서 해제되면 런던을 경유해 대북 투자 펀드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며 미국의 카길, 벡텔, 골드만삭스, 시티그룹 등이 광물자원이 풍부한 북한에 투자하겠다는 “강한 의욕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소개했다.

또 미국 금융계의 일부 분석가들은 “부시 행정부가 북한의 핵신고에서 우라늄 농축 의혹을 제외하는 것에 완화된 입장을 보인 것은 바로 북한이 갖고 있는 우라늄 개발에서 미국과 영국이 선두에 서기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북한관련 투자를 처음 계획한 영국 해군장교 출신인 콜린 맥아스킬은 지난 70년대 말부터 고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관할하는 기업집단과 광물 거래를 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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