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광산, 中기업에 잇따라 개방

북한이 룡등(龍登)탄광을 중국 자본에 처음 개방한데 이어 중국 기업과 합작으로 북한 최대 철광인 무산(茂山)철광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

3일 홍콩 대공보(大公報)에 따르면, 중국 최대 국영 철광석 수출입 회사인 중강(中鋼)그룹을 비롯 퉁화(通化)철강그룹, 옌볜톈츠(延邊天池) 등 지린(吉林)성 3개 기업은 앞으로 50년간의 무산철광 개발권을 따냈다.

함북 무산군에 위치한 이 광산의 철광석 총 매장량은 30억t, 가채 매장량은 13억t으로 추정된다.

철광 개발에 전기 및 기계설비, 기술 등을 제공하게 되는 중국은 지린성 퉁화에서 무산에 이르는 철도, 도로 건설에 20억위안을 투입하는 등 모두 70억위안(한화 9천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지난달 초 우이(吳儀) 중국 부총리 방북시 북한은 평북 룡등탄광 개발을 위해 중국의 비철금속 대기업인 우쾅(五鑛)그룹과 처음으로 합작회사 설립을 합의하기도 했다.

이 탄광은 한때 연간 300만t의 무연탄 생산량을 가진 북한 최대 규모였으나 지금은 설비 노후화와 전력부족 등으로 연간 100만t을 생산하고 있다./홍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