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관리들, 6자회담은 끝났다”

북한이 지난달 말 방북한 미국 전문가 그룹에 6자 회담은 “완전히 끝났다(over and done)”며 6자회담에 복귀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북미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이 2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북한 외무성 관리들이 평양을 방문한 존 루이스 스탠퍼드대 명예교수 등 미국 전문가 그룹과의 회동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그러나 북한 관리들이 6자회담 이외의 다자회담에 참여할 가능성을 부인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북한 관리들의 이같은 언급은 북미 간 양자회담이 조만간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루이스 교수와 다른 미 전문가들을 통해 워싱턴에 자신들의 입장을 전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루이스 교수는 올 2월에도 핵군축 전문가인 지그프리드 헤커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연구소 공동소장 등과 함께 북한을 방문한 바 있다.

중국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오는 4일 3일간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기 때문에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여부는 이번 방북을 계기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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