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관계자 “방문해줘 고맙다”

북한 핵실험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까지 통과돼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북한의 민간교류 의지는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의 신동호 집행위원장은 “북측 관계자들이 다른 단체들은 (경색 후 방북을) 꺼리는데 와줘서 고맙다고 말할 정도”라며 북측이 민간교류 지속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신 위원장은 11-14일 실무협의 차 평양을 방문한 후 15일 중국 선양(瀋陽)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북측 관계자들이 “우리는 교류에 대해 변함이 없는데 남쪽에서 어렵지 않겠느냐”고 우려했다면서 “북측 대남 관계자들은 핵실험 후 교류가 끊어지는 데 상당히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평양의 분위기에 대해서는 “외국 관광객도 많고 예전과 다름이 없었다”며 “북측 관계자들이 핵실험에 대해 많이 얘기하고 어느 정도 자신감과 자긍심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신 위원장은 이어 “10일 노동당 창건행사를 크게 하지 않고 17일 ‘ㅌ.ㄷ'(타도제국주의동맹) 결성 80주년 행사를 성대하게 준비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굿네이버스 이일하 회장도 11-14일 대동강제약 준공식 일정 협의를 위해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와 “북측은 절대 (남측과) 긴장관계를 만들지 않겠다는 입장이고 민간지원이 계속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또 7-10일 방북한 나눔인터내셔날 이윤상 대표는 핵실험 발표 당일(9일) 북측 관계자로부터 “민간단체 사업을 핵시험과 관계없이 계속 진행하겠다”는 말을 들었다며 직항로를 이용한 방북에 필요하다면 고려항공 전세기를 내주겠다는 제안까지 했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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