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과학자, 은행열매 살충성분 상품화 연구

북한의 한 과학자가 은행열매 껍질에서 살충 성분을 발견하고 이를 살충제로 상품화 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이 2일 소개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북한 산림과학원 육종학연구소 박용일 연구사는 은행나무가 오염된 공기속에서도 잘 자라고 특히 병해충의 피해를 받지 않는 데 대해 의문을 갖게 됐다.

이에 박 연구사는 연구를 거듭한 끝에 은행열매 껍질 속에 병원균의 침입을 억제하면서 항균 작용을 하고 해충에 스트레스를 주는 물질이 포함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울러 이 물질을 포유류나 양서류, 곤충 등의 몸에 접촉할 때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일으키고 청각기관 등을 마비시키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박 연구사는 확인했다.

그는 나아가 은행열매 껍질을 짓찧어 밀폐된 용기에 숙성시키면 껍질 속의 은행산이 자체 발효되면서 액화돼 여기에서 적은 양의 살충시약을 추출하게 됐다.

박 연구사는 “이 살충제는 진딧물과 진드기, 유충을 포함한 해충들과 기타 병원성 세균들에 효과가 있다”면서 “이 살충제의 제품화를 위한 연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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