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공항 시설 미흡…백두산관광 목숨 걸고 못해”

금강산관광특구에 건설된 금강산 골프장이 오는 14일 정식 개장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6일 “금강산 골프장의 코스와 골프텔, 클럽하우스 등 부대 편의시설이 완공돼 14일 정식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현지 사정상 지연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골프장 회원권이 1800개 정도 판매됐다”면서 “14일 오픈하면 회원 위주로 하루 30팀 정도가 골프장을 이용하고 7월부터는 일반인을 상대로 영업하는 것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금강산 골프장은 경기보조원(캐디) 60명을 포함, 북한 인력 2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2005년 12월 30일 사업 승인이 난 금강산 골프장은 코스 전장 7,547야드(파73)에 18홀 규모로 에머슨퍼시픽 그룹이 운영을 맡고 있다.

당국자에 따르면 금광산관광은 현재 남북 사업자간 특구로의 확대개발을 모색하기 위해 종합개발계획을 협의 중이며,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금강산관리위원회’ 설립 등 제도적 장치 마련에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개성관광 사업은 현재 숙박시설 마련 및 관광코스 다양화 등에 대한 검토 및 사업자간 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5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던 백두산 관광에 대해 당국자는 “남북상황, 삼지연 공황시설 보수 등으로 안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물리적으로 어려워 (시행이)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문가들이 답사를 가보니 아무것도 없다고 한다. 전등, 관제탑 이런 것들이 있어야 하는데”라며 “기준 미달인데 목숨 걸고 (여행)할 수는 없지”라고 푸념했다.

당국자는 또 현대아산 관계자들의 답사를 거론하면서 “현대아산 갈 때도 현지에 교통수단이 없어 수송기에 버스까지 싣고 갔다”고 덧붙였다.

북핵 불능화 촉진을 위한 6자회담 참가국들의 대북 에너지 지원과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달 10일 ‘3차 한·중·북 3자협의 2단계회의’를 통해 우리측은 철강재 등 중유 3.5만t 상당을 제공하고, 중국측은 코크스탄 5만t(중유 1.5만톤 상당) 제공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당국자에 따르면 북핵 불능화에 따른 대북에너지 지원은 중유로 환산시 한국은 8.7만t, 중국은 7.1만t, 미국 10만t, 러시아 5만t 등 총 30.8만t이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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