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공장 “돈만 된다면 무엇인들”

“돈이 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한다”

원래 지퍼를 만들던 룡성영예군인쟈크(지퍼)공장이 장화를 생산해 공장의 종업원들이 월 3만원의 고수입을 챙기고 있다.

1967년 지퍼 생산을 목적으로 설립된 이 공장은 군복무 중 다친 사람들이 근무를 하는 일종의 사회복지근로장.

2000년대 초 지퍼 생산을 포기하고 사출장화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이 장화가 북한 주민들 속에서 인기를 끌면서 고수익을 올리게 된 것이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은 13일 “이곳 공장은 순전히 사출장화 생산으로 많은 이윤을 벌어 국가납부와 생산정상화의 몫으로 돌리고 있다”며 “종업원들의 수입을 3만원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소개했다.

북한 당국이 4인가족 1세대중 2명이 노동에 종사한다는 전제 아래 생활비 4천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1인당 임금을 2천원으로 산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공장 종업원의 수입 3만원은 일반 노동자의 15배에 달하는 셈.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사출장화는 북한의 상점과 판매소에서 인기가 높고 특히 여성용 2색방울장화는 그 질이 높아 수출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올해는 예년보다 빨리 온 장마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조선신보의 전언.

김윤환 지배인은 “공장의 당면목표는 7월부터 월수입을 5만원 계선까지 도달시키는 것”이라며 “더 높은 목표를 세워 제품의 질을 하루빨리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자는 것이 우리 공장의 확고한 결심”이라고 밝혔다.

김 지배인은 “수시로 시 안의 상점들과 여러 봉사망들을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의 수요와 평가정도를 요해하고 생산에 반영하고 있다”며 “현존설비를 완비하고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여 각이한 사출장화 생산공정을 꾸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리를 위해 그동안 생산하던 제품을 과감히 포기하고 전혀 다른 생산공정을 도입한 룡성영예군인쟈크공장은 북한의 7.1경제관리개선조치가 만들어낸 작품으로 평가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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