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공동구호 관철 `100일 전투’ 돌입

북한이 ‘100일 전투’에 돌입함으로써 시한부 노력투쟁이 또다시 재개됐다.

평양시 인민위원회 량만길 위원장은 3일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공동구호 관철을 위한 평양시 군중대회’에서 이날부터 당창건 60돌인 오는 10월 10일까지 100일 전투에 들어갈 것을 선언했다.

량 위원장은 “조선노동당 창건 60돌 까지는 100일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이 하루 하루를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을 위한 끝없는 헌신의 낮과 밤으로 수놓아감으로써 기어이 승리자의 영예를 드높이며 영광의 대축전장에 들어서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그동안 70일 전투, 100일 전투, 200일 전투, 연말전투 등 단기적으로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시한부 노력투쟁을 꾸준히 전개해 왔으며 이번 100일 전투도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다.

70일 전투는 74년 10월에 경제발전을 위한 ‘6개년 계획(71∼76년)’을 앞당겨 달성하기 위해 제시됐으며 이 전투에 따라 공업생산이 전투 이전보다 1.7배 늘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이 전투로 6개년 계획을 노동당 창건 30돌(75년 10월) 이전에 완료했다.

100일 전투는 이미 70-80년대(71, 78, 80년)에 3차례에 걸쳐 시행된 것으로, 70일 전투와 같이 공업생산과 경제건설에서 단기적으로 성과를 내기 위해 도입한 속도전의 일환이다.

지난 88년 정권수립 40주년을 맞아 실시된 200일 전투도 사회주의 경제건설에 속도를 내기 위해 실시됐다.

이밖에 북한의 기관과 생산업체들은 연말이 다가오면 한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전투’를 실시하기도 한다.

단기 시한부 노력투쟁은 대부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아이디어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지난 2일 160여 개 항목으로 발표된 공동구호는 반미 대결전 승리, 일본 과 거 죄행 결산, 자주통일 전환적 국면 설정, 선군사상 무장 등 정치, 사상, 군사, 경 제, 문화, 조국통일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전체 당원과 근로자의 당면 과업이 담겨져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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