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공군사령부 “美정찰기 공중정탐”

북한군 공군사령부가 11일 미군 정찰기의 북한 수역 영공 비행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

북한은 매달 언론을 통해 미국의 대북 공중정찰 횟수를 집계해 발표하고 있는데 이번과 같이 공군사령부가 미군정찰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이례적이다.

공군사령부는 이날 ’보도’를 통해 “미제 호전광들이 10일 우리 공화국의 수역 상공에 전략정찰기를 불법 침입시키는 엄중한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공군사령부는 “10일 9시25분경부터 10시40분경까지 해외기지에서 이륙한 미제 침략군 전략정찰기 RC-135가 화대, 신포, 원산 동쪽 우리 공화국의 수역 상공을 왕복비행하면서 공중정탐 행위에 광분하였다”고 주장했다.

또 “이에 앞서 지난 6일과 8일에도 이 전략정찰기가 청진, 리원, 원산 동쪽 우리측 수역 상공을 장시간 왕복 비행하면서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 대상물들에 대한 정탐에 열을 올렸다”고 말했다.

공군사령부는 “최근 연이어 감행되고 있는 이러한 공중정탐 행위는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이며 국제법에 대한 엄중한 위반”이라며 “현실은 우리에 대한 선제공격을 공공연히 떠벌이는 미제 호전광들이 침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기 위해 얼마나 악랄하게 날뛰고 있는가를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군사령부는 “미제가 우리의 관할수역 상공에 불법침입하여 공중정탐행위를 거듭한다면 침략자들에게 단호한 징벌을 가할 것이라는 것을 엄숙히 경고한다”며 “미제 호전광들은 1960년대 EC-121 대형간첩비행기의 비참한 운명에 대하여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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