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고려항공 5년째 유럽취항 금지”

북한 고려항공이 국제 안전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2006년부터 5년째 유럽 노선에 취항이 금지됐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9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유럽연합이 최근 발표한 취항금지 항공사 명단에 고려항공을 포함시킴에 따라 이 항공사는 올해도 유럽연합 27개 회원국에 취항할 수 없게 됐다.

유럽연합위원회 교통에너지부 공보관은 RFA에 “고려항공이 안전성 향상을 위한 뚜렷한 조치나 노력을 보이지 않았을 뿐 아니라 유럽연합 안정성 검사 당국에 정확하고 신속하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취항금지 배경을 설명했다.

프랑스와 독일이 고려항공을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고려항공은 `경사로 검사’ 부분에서 심각한 안정성 결함을 드러냈고 `사고 대응’ 부분에서도 장치 결함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고 RFA는 전했다.

고려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20여 대의 항공기 대부분은 1960∼1970년 제작된 옛 소련 항공기로 알려졌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