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고려항공, 평양-양강·함경道 노선 주 1회 운항

북한이 지난 7월부터 평양과 함경남도 선덕, 함경북도 어랑, 양강도 삼지연을 오가는 고려항공 정기노선을 개설해 운항 중이라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12일 전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평양-어랑과 평양-삼지연 노선은 지난 7월부터 각각 매주 화·수요일에 1회 왕복 운항하며 요금은 148달러(편도 90달러)와 155달러(편도 94달러)다. 평양-선덕 노선은 매주 월요일에 운항하며 요금은 104달러(편도 65달러)다.


조선신보는 “과거에 이들 구간을 잇는 항공편은 있었지만 정기 항로는 아니었다”면서 “평양-삼지연 구간은 거의 만석이며 겨울철에 운항하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양강도 삼지연은 평양 시민들이 백두산 답사 등을 이유로 많이 찾고 있으며, 방북한 외국인들이 자주 가는 대표적인 관광지다. 이 노선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외화를 벌어들이기 위한 정책으로 보인다.


어랑과 선덕은 평양 주민들이 잘 찾지 않는 곳이라는 점에서 이들 노선은 주민보다는 평양을 경유해 고향과 친인척을 찾는 해외동포를 주로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재일동포 조동현(66) 씨는 조선신보에 “평양-어랑 항공편으로 김책시에 사는 가족과 친척들을 만나러 갔다”며 “자동차를 타고 며칠을 가야 했던 것과 비교하면 교통이 편리해져서 정말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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