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고려항공 평양-선양노선 잠정 운항중단

중국 선양(瀋陽)과 평양을 오가는 북한의 고려항공 노선이 승객 감소로 운항이 잠정 중단됐다.


고려항공 선양지점 관계자는 28일 “지난 27일부터 선양-평양 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며 “다음 달 20일 이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항공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각각 왕복 1회 선양과 평양을 오가는 노선을 운항해왔다.


고려항공 측은 운항 중단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최근 승객 감소로 고전해왔으며 지난 13일과 16일에도 승객이 없어 비행기가 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평양을 방문하고 지난 27일 선양으로 돌아온 한 중국인은 “원래 고려항공을 이용해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운항이 중단되는 바람에 열차를 타고 단둥을 통해 선양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곧 북한을 방문할 예정인 한국의 한 대북지원단체도 선양-평양 노선 운항 중단 조치에 따라 선양을 통해 평양으로 들어가려던 애초 계획을 변경, 베이징을 경유하는 노선을 택했다.


한 대북 소식통은 “북한 당국이 해마다 12월 초부터 2월 중순까지 일상적인 외국인 관광을 중단시키기 때문에 승객이 감소, 종종 결항하는 일이 있었지만 아예 한 달 가까이 운항을 중단한 것은 최근 수년간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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