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고관 잇따라 방중..김정일 방중협의한 듯”

최근 북한의 고위 관리들이 잇따라 중국을 방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도쿄(東京)신문이 북한 정보에 밝은 소식통 등의 발언을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에서 김 위원장의 신변 안전을 담당하는 국가안전보위부의 우동측 수석 부부장 겸 국방위원회 위원이 지난달 극비리에 중국을 방문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과도 친밀한 사이다.


또 인민군 총정치국의 김정각 제1부국장도 지난달 17~19일 중국을 방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 등과 회담했다.


북한과 중국 언론은 보도하지 않았지만 소식통들은 당시 김 부국장이 고(故) 김일성 주석이 2년간 다녔던 지린(吉林)시 위원(毓文)중학교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 학교에는 김 주석의 동상이 세워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0월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과 회담을 하면서 김정일 위원장이 ‘편리한 시기’에 중국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외교 소식통들 사이에는 김 위원장이 내년 이른 시기에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소식통들 사이에서는 이런 정보와 우동측 부부장의 방중을 연관시켜서 ‘중국 공안부 간부와 김 위원장의 경호 문제를 논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또 김정각 부국장의 위원중학교 방문은 김 위원장의 현지 방문에 대비한 사전 탐사라는 관측도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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