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계순희 “베이징서 금메달 자신감 99%”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쟁취할 자신이 99% 있다. 나머지 1%로 정신적 준비만 남았다.”

북한의 유도 스타 계순희(29) 선수는 8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오는 8월 베이징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이렇게 자신감을 밝혔다.

계 선수의 올림픽 도전은 이번이 4번째. 첫 출전이었던 1996년 애틀랜타 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후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 동메달,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다.

그는 “올림픽 금메달은 헐한(쉬운) 것이 아니다”라면서 “나는 더욱 많은 국제 경기들을 통해 세계 유술계에 널리 알려져 있고, 나의 경기 수법과 전술, 특기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적수들도 많다”고 세계 정상으로서 수성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현재 합숙 훈련에 돌입했다는 그는 “공개된 싸움을 하는 조건에서 나는 육체.기술적으로 자신을 보다 연마하고 있으며 매일 훈련과제를 넘쳐 수행하고 있다”며 “메달 쟁취의 가능성에서 99%를 육체기술적 준비가 담보해 준다면 나머지 1%는 정신적 준비”라고 각오를 다졌다.

각종 세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강에 오른 계 선수는 2006년 2월 유도 감독인 김 철(30)씨와 결혼한 뒤 그해 도하 아시안게임에 불참하며 국제 무대에서 모습을 감춰 한때 은퇴설이 나돌았었다.

그는 그러나 지난해 9월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차지, 2001년 이래 이 대회에서 4연패를 달성하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그는 “지난 두번의 올림픽 경기는 (금메달을 따지못해) 유감스러운 것”이었지만 “나에게 무엇이 부족한가를 알게 됐고 그동안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하고 “이번 올림픽에서 기어이 금메달을 쟁취하겠다는 것을 굳게 맹세한다”고 다짐햇다.

계 선수는 “남편이 전화를 통해, 때로는 직접 훈련장에 찾아와서 나에게 정신적 고무를 주고 있다”며 남편의 ’외조’를 자랑하기도 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