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경제개선조치 농업증산 개선효과”

북한의 7.1 경제관리개선조치로 2004년도 식량생산량이 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농업 분야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욱 고려대 교수는 27일 오후 ’북한경제전문가100인포럼’(회장 이상만 중앙대 교수)이 한국산업은행 IT센터 8층 강당에서 개최한 정책세미나에서 경제개선조치가 농민들의 증산의욕을 고조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 교수는 청산리를 비롯한 협동농장에서 정보당 67t의 벼를 생산하던 논에서 100t 이상을 생산한 사례를 보도한 2003년 3월 조선신보 기사를 구체적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남 교수는 이 밖에 ▲양호한 날씨 ▲비료사용량 증가 ▲병해충 발생감소 ▲개천-태성호 물길공사 완공 등 관개시설 개선 ▲관개용 양수기 가동증가 ▲농기계 가동증가 등이 곡물생산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1998년 이후 수년간 날씨가 양호했고, 비료도 남측에서 비슷한 양을 지원했어도 생산량이 증가하지 않았던 점으로 미뤄 농민들의 증산 의지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경제관리개선조치를 가속화시켜 농민들의 영농의욕을 자극하는 조치를 계속 취한다면 내년도에도 3-5% 정도의 증산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은 지난해 2003년에 비해 3% 증가한 423만t의 식량생산량을 기록했다.

권태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특구개발과 연계해 남북한 농업협력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구가 개발되면 새로운 수요가 발생하고 또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권 연구위원은 구체적인 사례로 금강산관광지구와 연계해 온실농장과 양돈장, 양묘장, 과수원, 벼농사 시범농장, 기술교류시범농장 등을 추진하거나 추진할 계획이라며 개성공단에 대해 구체적인 남북협력사업 추진을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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