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가라오케 술집에 러시아 손님으로 북쩍’

한국과 일본 손님들을 겨냥해 평양에서 영업 중인 북한 최초의 가라오케 술집에 최근 러시아 손님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이 가라오케 술집 주인은 이타르-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 일본의 관계가 나빠지면서 술집에 오는 일본 손님들의 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러시아 손님들은 부쩍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노래책에 들어있는 곡목에 러시아 노래 100여곡을 처음으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재일교포인 이 주인은 중국에서 가라오케 술집이 성업하는 것을 보고 1992년 북한에서는 처음으로 평양 고려호텔 인근에 고급 가라오케 술집을 개업했다.

그는 1990년대에는 일본과 한국의 기업체 엘리트들이 이 곳을 자주 찾아왔다면서 현대그룹의 고위 임원도 손님으로 온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외국인들이 평양에 어둠이 내리면 너무 적막해 적응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연중무휴로 문을 열고 손님이 모두 떠날 때까지 문을 닫지 않는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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