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6자회담 복귀 전화협의”

북한 유엔대표부와 미국 국무부가 지난 3일께 북한의 6자회담 복귀문제를 전화로 협의했다고 마이니치(每日) 신문이 관계소식통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이날 전화접촉은 지난달 13일 5개월만에 양측의 실무회담이 성사된 뒤 처음 이뤄진 것이라며 양측이 조만간 다시 만나 양자대화를 벌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소식통들은 북한 유엔대표부측이 미국 국무부로 전화했다면서 조지 부시 대통령이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을 ‘미스터 김정일’로 호칭한 뒤 북한 외무성이 3일 호의적 성명을 발표한 것을 감안하면 시기는 3일 전후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또 접촉에서는 북한의 회담복귀 여부를 둘러싼 평양의 메시지가 전달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소식통들은 점쳤다.

한 소식통은 미국은 지난달 양측 실무회담에서 6자회담 복귀 여부의 입장이 결정되면 먼저 미국 국무부로 연락해줄 것을 북한에 요청했다면서 이날 전화접촉에 따라 미 국무부 당국자가 조만간 뉴욕을 방문, 북한의 정식입장을 청취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소식통은 한ㆍ미 정상회담이 오는 10일로 예정된 점을 감안하면 이번 전화접촉에서 북한은 회담복귀 가능성을 밝히면서도 복귀 조건을 거듭 분명히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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