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과학자교류 본격 추진..美대표단 1월 방북

미국의 정보기술(IT)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과학자대표단이 북.미 양국 정부의 후원아래 이르면 내년 1월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미국의 과학진흥협회와 시라큐스대, 민간연구개발재단, 코리아소사이어티 등이 주축이 돼 구성된 ‘미국과 북한간 과학교류를 위한 컨소시엄’이 이번 방북을 추진하고 있다.

한 핵심 관계자는 “미국 과학자들은 이번 북한 방문을 통해 북한 과학 기술의 현황에 대해 북한 과학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미국과 북한 과학자들간 교류를 늘리는 방안에 관해 함께 토론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방북을 위한 모든 준비를 끝냈고 북한측의 승인만 남은 상태”이나 “미국과 북한간 핵협상과 같은 정치환경에 영향을 받을 변수는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8일 한 세미나에서 북한의 김책공대와 교류하는 시라큐스대의 스튜어트 토슨 교수는 “컨소시엄 차원에서 북한의 유엔대표부와 미국 과학자들의 방북을 논의해 왔다”며 “북한도 양국 과학자간 교류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미 국무부도 이번 방북에 매우 협조적이고,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도 이번 교류에 관여해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시라큐스대를 비롯한 미국내 9개 대학과 비정부 기구, 의회, 국무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공개 토론회를 계기로 구성된 이 컨소시엄은 지난 2월 보스턴에서 열린 2008 미국과학진흥협회 연차 총회에 김명길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 공사를 초청, 양국 과학자들간 교류 활성화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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