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께 뉴욕에서 열릴 예정인 북한과 미국의 양자실무회담에 나설 미국측 대표로 알렉산더 알비주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가 결정됐다.
국무부 관계자는 10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혔으나 회담일정은 주말께로만 정해졌을 뿐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북미실무회담에서는 지난 3일 발표된 ‘10.3합의’에 따른 양국간 현안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북한의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 북한에 대한 적성국교역금지법 적용 해제 등의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임을 시사했다.
알비주 부차관보는 지난 8월 캐슬린 스티븐슨 전 부차관보의 뒤를 이어 국무부 동아태국 한국.일본담당 부차관보에 임명됐다.
앞서 북핵 6자회담 ‘10.3합의’에서 북한은 올 연말까지 영변 핵시설을 불능화하고 모든 핵프로그램을 완전하고 정확하게 신고하기로 했으며 미국은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기 위한 과정에 착수하기로 합의했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