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교역 지난해 11월 이래 全無

북한과 미국간 무역 실적이 1년가까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미 상무부 집계에 따르면, 북.미간 수출.입은 지난해 11월 이후 최신 무역통계가 나온 올 7월까지 9개월간 중단돼 북미간 얼어붙은 관계를 반영했다.

지난해 미국이 북한에 580만 달러를 수출한 가운데, 9.19 북핵 공동성명과 방코 델타 아시아(BDA)에 대한 미국의 금융제재가 있었던 9월과 다음달인 10월에도 양자간 교역이 이뤄졌었다.

그러나 10월 교역은 9월까지의 상담에 따른 것일 가능성을 감안하면 BDA에 대한 조치와 6자회담 교착 시작과 함께 교역이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미국이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 1695호에 따라 북한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경제제재도 상무부 소관의 통상분야보다는 미국인의 대북 송금 및 투자 금지, 북한인의 대미 자산 투자 금지 등 재무부 소관의 금융제재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간 교역은 2002년 2천500만달러가 지금까지 최고기록일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1994년 북.미 제네바 합의 이래 미국의 대북 금수조치 완화를 계기로 급증과 급감의 진폭이 크지만 전반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여왔다.

1994년 17만9천730달러로 시작한 북미교역은 1995-1998년은 매년 300-400만달러 수준으로 늘었고, 1999년엔 1천130만달러로 급증하기도 했다.

이어 2000,2001년엔 다시 270만달러와 70만달러로 줄었으나 2002년 2천500만달러, 이듬해 800만달러, 2004년 2천300만달러로 증가 추세를 보이다 지난해는 580만달러로 다시 줄었다.

미국은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2000년 소비재 대부분에 대해 당국의 승인없이도 수출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의 2000년대 대북 수출품은 밀, 쌀, 옥수수, 채소, 식용유, 낙농제품이 주종을 이룬다.

미국의 대북 수입은 약재와 성게 등 수산물이 주종을 이루고 매년 10-20만달러 수준에 불과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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