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日 기자에 ‘아리랑’ 취재비자 거부

북한이 미국과 일본 기자에 대해서는 오는 4월15일 시작되는 대집단체조 ‘아리랑’ 공연 취재를 위한 비자를 발급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북한이 지난 3월 미국과 일본 기자에게도 아리랑 공연 취재를 허용하겠다고 밝힌 방침을 번복한 것이다.

북한은 4일 밤 모집 대리인을 통해 아리랑 취재 신청서를 제출한 외국기자들에게 발송한 이메일에서 구체적 이유를 밝히지 않고 “내부사정에 따라 미국과 일본 기자는 취재를 불허하며, 기타 국적의 기자들도 중국에 주재하고 있는 경우에만 취재비자가 발급된다”고 안내했다.

다만 미국과 일본 기자도 취재가 아닌 관광 목적의 방북일 경우 관광비자를 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또 인원수에 제한없이 외국기자를 받아 들인다는 계획도 수정해 1차례에 5∼6명씩만 입국시켜 취재를 허용키로 했다.

북한의 외신기자 초청 일정에 따르면 공연이 막을 내리는 5월20일까지 3박4일과 4박5일로 나눠 총 11차례 방북 일정이 잡혀 있어 총 60명 안팎의 외신기자들에게 취재가 허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리랑 공연과 관련, 현재까지 미국, 영국, 일본 등 50명 가량의 외신기자들이 취재 신청서를 냈거나 취재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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