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核 대화로 해결해야”

최열 환경재단 대표와 함세웅 신부 등 시민단체 관계자ㆍ교수ㆍ변호사 171명은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핵실험 사태를 각종 제재 조치가 아닌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미국과 국제사회가 제재와 봉쇄로 북한을 궁지에 내몰기보다 북한이 국제사회와 대화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특히 경제 봉쇄는 군사적, 물리적 충돌을 야기해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경제제재나 무력제재로 핵확산을 예방 또는 저지한 선례가 없다”며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한국 정부가 참여할 경우 군사적 대결과 긴장을 촉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북한 핵실험 이후 한반도의 안보정세가 불안과 긴장감에 휩싸였지만 우리는 차분하고 냉철한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한다”며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민간교류를 지속하고 지도층 인사나 기관이 긴장을 고조시키지 않도록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호소했다.

기자회견에는 이학영 한국YMCA연맹총장, 윤준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김용태 민예총 회장, 정현백 성균관대 교수 등 18명이 참석했으며 이삼열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서강대 손호철 교수 등이 공동 입장 발표에 동의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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