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核 구매·폐기 비용 분담해야”

미국 ‘넌-루거 프로그램’의 입안자인 리처드 루거 상원의원은 “이 프로그램을 북한 비핵화에 적용하는 데 드는 비용을 다른 나라들이 분담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루거 의원은 29일(워싱턴 현지 시각)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현 단계에서 북한에 적용할 넌-루거 프로그램의 최종 구조를 예상하기는 힘들지만, 옛 소련에 대해 적용한 방식과 달리 한반도 실정에 맞는 ‘북한 모델’을 적용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넌-루거 프로그램이란 옛 소련이 갖고 있던 핵무기와 핵물질 등을 미국이 수십억 달러를 들여 폐기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의 공동 발의자인 샘 넌 전 상원의원도 “북한이 핵시설을 폐쇄하려는 뜻을 분명히 하는 단계가 되면 넌-루거 프로그램을 북한의 비핵화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넌-루거 프로그램이 적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넌-루거 프로그램을 북한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옛 소련의 핵무기를 해체하는 목적으로 제정된 넌-루거법을 개정해 적용 대상을 북한으로 확대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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