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核신고 검증 결국 정치적 문제될 것”

북한이 모든 핵프로그램을 완전하고 정확하게 신고했는 지 검증하는 것은 기술적인 문제라기보다 결국 정치적 문제가 될 것이라고 미국의 핵전문가가 10일 전망했다.

뉴아메리카재단의 제프리 루이스 핵전략 및 비확산협상담당 국장은 이날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 센터에서 `한미연구소(ICAS)’ 주최로 열린 심포지엄에 참석, “북한이 핵프로그램에 대해 정확히 신고하더라도 (검증과정에) 이를 둘러싼 미국내 논란의 해결책을 찾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루이스 국장은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 문제에 있어 핵심이슈는 우라늄농축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면서 영변 핵시설 가동기록을 들춰보면 북한의 플루토늄 핵프로그램에 대해선 어느 정도 신뢰를 가질 수 있게 되겠지만 북한의 우라늄농축 핵프로그램에 대해선 그와 같은 기술적 분석이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10.3 합의’를 반대하는 사람에게는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신고 내역이 완전하지 않다고 믿기가 아주 쉬울 것”이라면서 결국 북한의 신고내역이 완전하고 정확한 지에 대한 결정은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의 몫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들(힐 차관보와 라이스 장관)이 (북한으로부터) 합리적인 신고내역을 받았다고 생각할 지 여부는 그들의 직감에 의해 결정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이스 국장은 `10.3 합의’의 또따른 예상 장애물로 최근 제기된 북한과 시리아간의 핵커넥션 의혹을 꼽았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