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日 대화 기대하기 어려워”

일본의 적대정책과 북한의 반발로 양국 간 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21일 진단했다.

조선신보 인터넷판은 이날 ’2006년 조선반도 정세 회고’라는 연재를 통해 “올해 조(북)·일 관계는 사상 최악이었다”며 “조.일 사이 대화는 6자회담이 열린 상황 속에서도 이뤄질 기색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은 과거청산이라는 의무를 다하기는커녕 반조선(反北), 반총련 행위를 거듭해 조·일 관계를 폭발적 국면으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북·일 정부 간 협의 이후 일본 당국의 총련 탄압, 만경봉호 운항 제한, 북한 대표단 방일 차단 등을 열거했다.

신문은 이와 함께 “일본이 북조선인권법(6월)을 성립시키고 3번에 걸쳐 독자적인 제재조치(7, 9, 10월)를 취했으며 납치문제를 국제화함으로써 조선에 국제적 압력을 가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북한은 일본이 아닌 미국을 향해 대응했다면서 “(북한인권법) 결의 채택 과정을 배후에서 조종한 것은 미국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특히 “11월4일 발표된 외무성 대답은 일본을 대하는 조선의 인식과 태도를 집중적으로 나타내고 있다”며 “일본의 (6자)회담 참가에 불쾌감을 표시하고 일본과 대화할 의사가 없음을 명백히 했다”고 평했다.

북한 외무성은 당시 조선중앙통신과 문답에서 “우리는 일본에 6자회담에 참가해달라고 요청한 적이 없다. 일본이 6자회담에 참가하지 않겠다면 더없이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조선신보는 나아가 “조선 측의 공식발표를 정리해보면 조선은 아베 정권을 상대할 생각이 없음을 알 수 있다”면서 “일본이 과거청산 의지를 보이고 성근(성실)하게 대하면 조선은 대화에 임할 수도 있으나 이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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