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日 납치피해자 교섭 급진전 가능성”

북-일간 납치 피해자 해결을 위한 물밑 교섭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일본의 외교소식통은 “아베 총리 관저 주변에서 오는 7월 27일 참의원 선거 전에 반드시 일본인 납치문제에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선거 1주일 전 납치 피해자를 태운 만경봉호가 일본에 입항하는 방안이 일-북간에 대두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총리 관저 주변에서는 아베 내각이 이대로 갈 경우 오는 참의원 선거에서 참패할 것이라는 위기의식이 팽배해 있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28일 로이터 통신의 “김정일이 납치 문제에 대한 철저한 재조사를 지시했다”는 보도와 관련,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가 평양에 대표부를 둔 모 유럽국가에 전화를 걸어 김정일위원장이 재조사를 지시한 내용을 문의한 것은 사실”이라며 “힐도 납치문제와 관련한 평양의 움직임을 일본에 전해줄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현재 일-북 양국은 납치자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데는 의견이 일치돼 있다”며 “어떤 방식으로 푸느냐가 총리 관저 및 김정일위원장의 관심사인 것으로 안다”고 전하고 “만경봉호 입항 방안도 이 논의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로이터 통신 보도후 일본인 납치 문제와 관련하여 미-일간의 협의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정계에서는 취임 이후 최악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아베 정권이 납북 피해자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인기를 회복하는 기회로 삼으려 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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