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日관계정상화 실무회담 45분만에 결렬

▲ 북일 관계정상화 실무회담 ⓒ교도통신

8일 오전 재개된 북일 국교정상화 실무회담이 양측의 팽팽한 신경전 끝에 45분만에 결렬됐다.

교도통신은 “북일 양국은 납치 문제와 일본의 식민지 지배 등 ‘과거청산’ 문제를 의제로 8일 오전 10시 이틀째 회담을 시작했지만, 납치 문제 해결을 거듭 요구한 일본의 요구에 북한이 반발하며 회담이 결렬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일본 대표단은 회담 종결 후 “이틀째 회담에서는 납치문제와 과거청산을 포함한 국교정상화에 대해 양국이 기본적 입장을 표명했다”며 “이것으로 이번 회담은 종료됐고, 향후 의견교환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측 수석대표인 송일호 교섭담당 대사도 “일본측의 성의없는 태도로 더이상 회담을 진행시킬 의미가 없다”며 회담 결렬을 선언했다. 양국은 차기 회담 일자도 정하지 못했다.

일본측 대표 하라구치 고이치(原口幸市) 북일 국교 정상화 교섭 담당 대사는 회담 전에 “양국이 기본적 입장을 서로 교환해 서로에게 잘못된 인상을 가지지 않게 해 두는 것이 향후를 위해서도 중요하다”며 “일본의 기본적 입장을 한번 더 강조해 북한의 고위층에까지 (일본의 의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기자단에게 말했다.

양국은 회담 첫날은 7일도 오전 회의만 진행한 채, 북한 측의 요구로 오후 회의 일정을 취소했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