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16번째 국경통과지점 정식 개설

북한의 자강도 운봉과 중국 지린(吉林)성 칭스(靑石)를 연결하는 국경통과지점(중국명 커우안.口岸)이 정식 개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린성 지안(集安)의 한 대북소식통은 8일 “지난 1965년 운봉발전소가 만들어지면서 댐을 통해 육로로 연결됐던 칭스(靑石)커우안이 지난 4월께부터 정식 국경통과지점으로 승격돼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국경통과지점은 출입국검역사무소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곳으로 출입국, 세관, 동식물검역, 위생검역 분야의 공무원들이 국경을 출입하는 인원과 물자에 대한 검사를 벌이는 장소를 의미한다.

이 소식통은 “칭스커우안이 정식 개설됨에 따라 현재 출입국, 세관, 동식물검역, 위생검역 등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상주해 업무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중 양국이 새 국경통과지점 설치에 합의한 것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운봉발전소의 대대적 보수공사를 지원하고 양측의 변경무역을 활성화하려는 의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양국은 지난 2001년 11월 ‘국경통과지점 및 그 관리제도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고 압록강에서 두만강을 따라 이어지는 약 1천330여㎞의 접경지역에 총 15개의 국경통과지점을 설치해 운영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운봉-칭스는 양국 접경지역에 설치된 16번째 국경통과지점이 되는 셈이다.

이곳은 정식 국경통과지점이 설치되기 전에도 이미 비공식적 형태나 임시적인 필요에 의해 양측 주민과 공무원들의 왕래와 물자교류가 빈번했으며, 지난해 이 구간을 통과한 화물량은 목재를 중심으로 4만t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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