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합작제철소 후보지는 성진제강소”

중국 굴지의 제철회사인 탕산(唐山)철강그룹이 북한과 공동으로 함경북도 김책에 건설키로 합의한 제철소 후보지는 성진제강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베이징(北京)의 한 대북소식통은 29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양측이 합작의향서에 합의한 제철소 후보지는 성진제강소로 기존 공장에 최신식 용광로를 구비한 제철소를 추가 건설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성진제강소는 올해 8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방문해 현지지도를 했던 곳으로 북한에서는 천리마제강소와 함께 양대 제강소로 꼽히고 있다.

만약 양측의 합작계획이 예정대로 이뤄질 경우 성진제강소는 제철과 제강 공정을 함께 갖춘 일관제철소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소식통은 “합작제철소에는 코크스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북한의 실정에 맞춰 코크스를 사용하지 않고도 강철을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제철공법이 적용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탕산철강그룹은 지난 20일 허베이(河北)성 탕산시에서 북한의 대외경제총국 및 대풍국제투자그룹과 김책공업구에 연산 150만t 규모의 제철소 건립을 추진키로 합의하고 합작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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