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정상 `친선 확대’ 한 목소리

북한을 국빈 방문 중인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8일 저녁에 열린 환영연회에서 북.중간 친선을 유난히 강조해 눈길을 끈다.

앞서 김 국방위원장은 평양 순안공항에 직접 나가 후 주석을 맞이하는 등 평양시내가 떠들썩하게 환영 행사를 펼치고 후 주석도 도착 즉시 고(故)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 양국 정상이 ‘친선의 공고함’을 행동으로 보여주었다.

후 주석은 연회에서 “중국 당과 정부, 인민은 중.조(북) 친선을 고도로 중요시하고 있으며 중.조 친선을 공고.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우리의 확고부동한 전략적 방침”이라고 천명했다.

그는 나아가 “우리는 조선 당과 정부, 인민과 함께 시대와 더불어 전진하며 서로 지지하고 긴밀하게 협조함으로써 중.조 친선 협조관계의 내용을 부단히 풍부하게 하고 중.조 친선 협조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계속 아로새기겠다”고 밝혔다.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역사의 온갖 시련을 이겨낸 조.중 친선을 세대와 세기를 이어 끊임없이 공고.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우리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며 “형제적 우의의 정은 그 어떤 천지풍파 속에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호금도 동지가 긴요하고 중대한 일들이 겹 쌓이는 가운데서도 직접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은 중국의 새 중앙영도 집단이 조.중 관계 발전을 얼마나 중시하고 있는가를 뚜렷이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국방위원장은 또 “엄혹한 시련을 헤쳐나가던 지난 10여 년 간 (중국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었다”면서 감사를 표하고, 6자회담에서 중국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매체들도 “피로써 맺어진 조.중 친선이 쌍방의 공동 노력에 의해 계속 공고.발전될 것”이라며 후 주석의 방북과 정상회담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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