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선양에 IT공동연구개발기지 설립

북한과 중국이 중국 선양(瀋陽)에 IT공동연구개발기지를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선양시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달 중순께 조선(북한) 과학원에서 IT 인력 14명을 선양에 파견할 계획이며, 양측은 중조연구개발기지를 설립해 각종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북한의 IT 개발인력은 개발단을 구성해 선양시가 동북아 최대 소프트웨어 외주생산단지를 목표로 조성 중인 선베이(瀋北)신구(新區)의 푸허신청(浦河新城)에 입주할 예정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양측의 소프트웨어 공동개발 협력사업은 북한의 과학원과 선양시 대외과학기술교류중심이 작년 7월 합작 제휴서를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이전에도 중국 측 민간기업이 북한의 IT 인력을 초빙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사례가 있었지만 연구인력 교류수준을 넘어서는 당국 차원의 IT 연구개발 협력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선양에는 북한의 IT 인력 85명이 나와 중국측 IT 기업과 손을 잡고 각종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IT 인력은 인건비가 중국의 일반 대졸 IT 인력의 절반 이하에 불과하면서도 상당한 수준의 개발능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 관계자는 “공동개발은 조선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지문과 홍채 등 생체정보 인식프로그램과 외국어 번역관련 소프트웨어 등을 중국어로 현지화 하는 자체 개발, 외국 기업으로부터 제작을 의뢰받은 소프트웨어 개발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추진될 계획”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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