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베이징 올림픽 성화 평양봉송 합의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성화가 서울에 도착해 당시 이연택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에게 넘겨지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과 중국이 베이징 올림픽 성화봉송 행사를 내년 4월26일 평양에서 갖기로 합의했다고 조선중앙TV가 14일 전했다.

이 방송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29차 올림픽경기대회의 “봉화이어달리기 평양행사 합의서 조인식이 최근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됐다”며 “합의에 따라 2008년 4월26일 평양에서는 제29차 올림픽경기대회 봉화이어달리기 행사가 진행되게 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지난 4월26일 베이징올림픽조직위가 공개한 봉송 계획은 내년 4월27일 서울, 이튿날인 28일 평양으로 돼 있다.

평양에서 올림픽 성화봉송 행사가 열리는 것은 이번 베이징올림픽이 처음이다.

조인식에는 북측에서 리선호 북한올림픽위원회 서기장 대리와 평양시 인민위원회 관계자가, 중국측에서 임효화 베이징올림픽조직위 성화봉송센터 부국장이 참석했다.

평양 성화봉송 행사는 주체사상탑에서 출발해 5.1 경기장-김일성종합대학-조중우의탑-중국대사관-4.25 문화회관-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보통문-인민문화궁전-평양체육관-김일성광장-천리마동상-개선문-김일성체육관에 이르는 20㎞ 구간으로 잠정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중 양측은 올림픽 성화봉송 때 삼성과 코카콜라, 롄샹(聯想) 등 올림픽 후원 3사에 한해 성화봉송 지원차량을 이용한 광고를 허용키로 합의해 평양 주민들이 이들 국제적 기업의 광고를 보게 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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