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베이징서 경제특구 투자설명회

북한과 중국이 26일 베이징(北京) 시내 중심가의 베이징치아오(北京橋) 예술센터에서 황금평ㆍ위화도, 나진 경제특구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북한 무역성 산하 조선대외경제투자협력위원회와 중국의 GBD공공외교문화교류센터가 공동 개최했다. 27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북한 측은 중국 주요 기업들에 보낸 초청장에서 경제발전과 민생 개선에 주력하는 북한이 중국 기업의 활발한 투자를 유치하려는 목적으로 이번 설명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설명회에 북한의 조선흑색금속수출입상사, 조선선박무역회사, 신흥정보기술무역회사, 조선장수무역회사, 조선봉화총회사, 조선방직무역회사, 조선경공업무역회사, 조선혁업무역회사, 조선금산무역회사, 조선광업무역회사 등 국영기업 관계자 36명이 나와 투자대상 43개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중국 기업에서 100여명이 참석해 투자 관련 설명을 들었다.


북한 측은 우선 황금평ㆍ위화도, 나진 경제특구 관련 비디오를 통해 북중 공동개발의 개략을 보여주고 투자시 세제 혜택과 투자 절차를 설명했다.


이날 오전 투자설명회에 이어 오후에는 북한 측이 중국 기업 관계자들을 ‘일 대 일’ 면담해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했다.


북한 측은 특히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중국 기업의 투자 유치에 적극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북중 양국은 투자설명회 참석 기업에 일정 금액의 참가비를 요구하고 내외신 언론매체의 참석을 금지해 관심을 샀다.


양국은 지난 9일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에서의 제16차 중국 국제투자무역상담회 기간에 별도로 북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틀 앞선 7일에는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에서는 ‘조선(북한)의 날 및 중·조무역투자프로젝트상담회’ 행사를 열어 북중 공동개발 경제특구의 각종 우대정책을 소개하며 투자 유치에 주력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투자유치 창구인 합영투자위원회와 중국 해외투자자 연합회가 지난 22일 베이징에서 30억 위안(5천400억 원 상당) 규모의 ‘북한투자 전문기금’을 조성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양측은 기금이 조성되면 북한의 광산 및 부동산 개발, 항만 운영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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